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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타]나온테크, 국내 대기업에서도 신뢰하는 기술력으로 승부

관리자 │ 2020-09-25


나온테크 김원경 대표이사

[산업일보 김진성 기자] 산업현장에서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 굳이 얘기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정부에서도 로봇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에 로봇산업을 포함한 바
있다.

안산시 반월공단에 자리 잡은 나온테크는 이전부터 로봇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던 이들이 모여 2000년에
설립한 이후 탁월한 기술력을 무기로 치열한 로봇산업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나온테크의 김원경 대표이사는 “반도체, LCD 디스플레이 기판, 웨이퍼 작업 등은 인간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는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며, “경기와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핸드폰 제조 공정과 화장품 회사, 제약 회사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고 나온테크를 소개했다.

나온테크는 지난 2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포장전 2014’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나온테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로봇인 DELTA FLY를 소형화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DELTA FLY의 염가형 신제품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설치면적이 타제품의 1/4~1/3로 작으면서도 속도는 2배
이상 빨라 반도체 제조 장비나 검사장비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불량인식 및 수정기능이 강화돼 자동화라인에
배치할 경우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나온테크 측은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직교좌표로봇이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높은 기술수준이 필요한 반도체형
진공로봇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은 나온테크 만이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삼성이나 LG, SK하이닉스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반도체 장비의 단가가 한 대당 30억 원 정도인데, 유수의 대기업에서 나온테크를
찾는 것만으로도 우리 회사에 대한 신뢰성 검증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렇듯 안정성과 속도,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나온테크의 로봇을 개발 및 생산하기 위해 나온테크 측은
매출의 10%를 R&D에 투자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반도체 계열은 전망이 나쁘지 않지만, 자동화 쪽은 큰 변화 없이 현상유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 계열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뒤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며, 반도체 로봇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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